요리
빨간 고추말리기
아빠는 평일엔 직장을 다니시고 주말엔 농부로 사신다. 나는 직장을 다니는 와중엔 힘들어서 주말이 되면 쉬느라 바빠서 다른일을 할 생각도 못했는데 주말에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이 존경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무리해서 일을 안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매일 어깨에 파스를 달고 사신다. 오늘은 다른 약속이 없어서 아빠도 도와드릴겸 시골에 고추를 따러 갔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걱정을 했는데 어제 마침 비가 와서 엄청 덥지 않았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가 이렇게 한번씩 아빠따라 시골에 오면 단순노동을 하며 잡생각도 없어지고 조용하고, 한적해서 힐링이 된다. 자루를 하나씩 들고서 각자 한 골씩 맡아 가위를 가지고 따가기 시작했다. 아빠가 꼼꼼히 잘보고 조금이라도 덜익은 부분이 있으면 따지 말라고 했는데, ..
2021. 8. 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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