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30
저녁 먹으러 이 골목을 지나가고 있었는데요.
같이 있던 언니가 갑자기 어 저기 분위기 예쁜데? 카펜가? 하며 궁금해져서 뭐하는 곳인가 가까이 가봤는데요.
간판도 멀리서 잘 보이지 않더니 가까이 가보니 벽에 천조각에 팬으로 여전히 잘. 이라고 손글씨로 적혀있더라고요.
그게 또 이상하지 않고 감성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카페여서
저녁먹고 여기 여전히 잘 카페로 오기로 했어요.
여전히 잘 사장님은 엔틱하고 내추럴한 걸 좋아하는 듯 하네요.
언니도 이런느낌을 좋아해서 지나가다가 눈에 딱 띄었나봅니다.
•매일 11:00 - 22:00
밖에서도 천장에 달린 조명이 눈에 띄었는데요.
들어와서도 존재감 뿜뿜했습니다. 예뻐서 가지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 커서 방에 내둘 엄두도 못냈어요.
여전히 잘 카페의 1층 전체적인 분위기는 탁자 의자 모두 모양이 일률적이지 않고 다양했는데요.
다듬어지지 않은 내추럴함이 너무 예뻤어요. 나무로 된 가구들이 많아서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명은 밝지 않고 인센트 스틱도 은은하게 피워나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공간이 넓직하고 테이블마다 거리도 멀어서 조용하게 지인과 얘기하기 좋았습니다.
저희는 따뜻한 바닐라라떼와 라임에이드를 시켜 먹었습니다.
바닐라라떼 담겨져온 컵이 다듬어 지지 않은 느낌인데 저는 그 느낌이 너무 예뻤어요 ㅜㅜ
주위의 빈티지하고 자연스러운 느낌과 잘 어우러진다고 해야될까요.
딸기도 두개 같이 주셨어요.
딸기를 주는 카페는 또 처음이었네요.
싱싱하고 맛잇었어요. 어두운 곳에 빨간색이 있으니까 포인트 되고 예쁘네요.
라임에이드는 상콤하니 이름값을 하더라고요. 맛있었습니다.
바닐라라떼는 제입에 조금 달았어요. 시럽을 한번빼면 딱 맞을거 같았어요.
해가 지니 주위가 어두워지고 은은한 조명과 테이블 마다 있는 램프,촛불만 켜져있어서
더욱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2층에 있었는데요.
2층에도 공간이 더 있더라고요. 1층과 2층 분위기가 아예 달라서 저는 다른 카펜줄 알았어요.
2층은 하얗고 깔끔한 느낌이 들고 엄청 밝은 분위기 였어요.
1층의 어두운 분위기가 싫으신 분들은 2층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화장실이 좀 멀어서 불편하긴 했는데요.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서 다시 찾을 것 같아요.
'맛집&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대흥동 분위기 좋은 술집 [홍콩구락부] (0) | 2021.08.25 |
---|---|
대전 소제동 감성 카페 [양갱갱갱] (2) | 2021.08.23 |
대전 대흥동 파스타 맛집 [도프차일드키친] (0) | 2021.08.19 |
문경 카페 [가은역 카페] (0) | 2021.08.18 |
김천 율량동 카페 [하프사이드 half side] (2) | 2021.08.16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