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정다운 샤브샤브
오랜만에 청주에서 만나 데이트를 했다.
점심에는 청주 복대동 '정다운 샤브샤브'로 갔다. 샤브샤브를 안주로 소주를 먹으면 정말깔끔하지만 차를 들고와서 오늘은 안먹었다.
우리는 점심특선 B세트 소고기 등심 7가지버섯 샤브정식 2인으로 시켰다.
선택가능한 서비스에서 쟁반막국수, 소고기 160g 두개다 포기할 수가 없었고...생버섯회도 기본제공되었기 때문이었다.
맑은 육수, 얼큰한 육수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육수와 고기맛을 느껴보고싶어서 맑은 육수로 선택했다.
3단 쟁반에 차례대로 해먹을 음식들이 담겨있어서 공간차지도 덜하고 편했다.
버섯들과 야채들을 육수에 넣고 끓인다음 고기를 한두점씩 넣어서 익혀서 소스에 찍어서 먹었다.
처음 남자친구와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을때 남자친구가 고기를 한꺼번에 많이 집어넣어서 놀랬던 기억이 있다.
나는 오래익혀먹으면 좀 질겨지는것 같아서 한점씩 익혀먹는데 앞뒤로 한번씩 뒤집어 주면 금방익어서 먹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지금은 나한테 맞춰서 같이 먹어줘서 고마웠다.
버섯이 7가지 종류가 있어서 정말 푸짐했고 처음보는 것들도 있었다. 몸보신이 되는 기분. 부모님이랑 같이 오면 참 좋을 것 같다.
아쉬운점은 쌀페이퍼가 따로없었다는 점이다.
소고기는 추가를 안하면 좀 부족할뻔했다. 서비스에서 160g추가하는걸 추천한다!
고기를 먹고 칼국수 면을 넣고 끓여 먹으니 고기 육수가 진하게 나와서 너무 구수했다.
칼국수를 먹을때쯤에 이미 배가 불러왔지만 육수를 좀 덜어내고 밥까지 비벼먹었다.
내가 잘 할 줄 몰라서 그러는건지 약간 죽처럼 되었는데, 그 나름대로 계란죽 처럼 맛있었다.
정말 푸짐하고 알차게 잘먹은 것 같다.
청주 '아트빈' 대형 카페
결혼식장 건물이랑 붙어있어서 처음엔 잘못온줄 알고 깜짝 놀랬다..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카페가 나온다.
로고가 참 깔끔하니 예뻤다.
그냥 딱 봤을때 내 생각으로는 커피를 핸드드립할때 거름종이에서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심볼로 만든듯 하다.
심볼의 요소를 텍스트에도 사용해서 통일감도 느껴지고 재밌는 포인트였다.
카페가 큰만큼 베이커리 종류도 엄청 많았는데 점심을 너무 배터지게 먹어서
딸기가 얹어져 있는 크림빵 하나만 맛을 봐서 너무 아쉬웠다 ㅜㅜ
야외 공간도 분수와 잘 어우러지게 잘되어있었는데
좀 더운날씨에도 밖에나가서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앉아서 여유를 즐겼다.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북적거려서 코로나도 걱정되고
청주시립미술관으로 전시회를 보러 이동했다.
청주 시립 미술관
날씨가 더워서 밖에는 못돌아다닐것 같고
청주시립미술관에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가 좋다고 해서 전시회 구경을 갔다.
성인은 1000원인데, 청주시민은 할인을 해줬다.
솔찍히 기대안하고 간 전시였는데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기하학적 도형들과 색 조합이 너무 멋있었다.
사각형이라는 기본 도형을 가지고도 이렇게 다양하게 통일감있게 표현할 수 있구나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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