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불교라서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음력생일로 챙겼는데 친구들 중에는 음력생일 챙기는 애들이 없어서 많이 헷갈려했다. 학교다닐때 친구가 생일 축하해주면 어 나 음력생일이야.. 했던 애가 바로 나다 ㅎㅎ
그래서 어느순간 서로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친구들과는 양력생일에 축하받고 가족들이랑은 음력생일에 축하받았다. 엄마가 생일을 두번축하받는 사람이 어딨냐며 그랬지만 나는 그렇게 한 이후 부터는 가족이랑 친구랑 약속 겹치는 일도 없고 온전히 그 하루에 집중하며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양력 생일은 매년 계속 바뀌어서 음력생일이 진짜 태어난날이라고 하는데, 의미도 모르고 그냥 음력달력쳐서 날짜확인 해서 가족들 생일을 챙겨주곤 했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음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음력
달력에는 양력과 음력이 표시되어 있는데 작게 쓰여져 있는 날짜가 음력이다. 음력은 달이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한 달로 삼아 만든 달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음력을 쓰다가 1896년 1월 1일부터 고종의 명령에 따라 양력을 쓰게 되었다.
양력
'태양력'이라고도 하며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일 년으로 삼아 만든 달력이다. 이집트에서 맨처음 만들어졌고, 맨 처음으로 양력을 쓰기 시작했다.
추가적으로 양력도 알아보았다.
일상생활에서 당연하게 쓰이는 말들이지만 정확한 뜻은 잘 몰랐었는데 이렇게 찾아보고나니 먼가 상식이 업된 느낌이다.
아빠가 내생일이라고 소고기를 사준다고해서 엄마는 일가고 없어서 외할머니랑 이렇게 셋이 김천 ‘대자연 한우 프라자’로 갔다.
소고기를 먹고 싶을 땐 여기로 많이 온다.
고기 질도 좋고 부위별로 포장되어 있는 고기들을 우리가 직접 골라서 가져오는 방식이고,
식당에서 먹고가면 상처림비 1인당 4000원씩 든다. 버섯도 고기 같이 팩에 담아져서 팔아서 고기를 살때 까먹지 않고 같이 가져오면 좋을 것 같다.
아빠는 토시살, 살치살, 치마살을 가지고 오셨다.
토시살먼저 구워 먹었는데 숯도 잔잔하게 타지도 않고 금방 먹기좋게 잘 익혀 졌다.
소고기는 오래 익히면 질겨서 맛이없다고 고기들을 미리 불판위에 다 얹지 않고 한덩어리씩 익혀먹었다.
첫 한점을 고기맛을 느껴보려고 쌈싸먹지 않고 소금에 찍어서 먹어봤는데 식감이 너무 부드럽고 육즙이 입안에 팍 퍼져서 너무 맛있었다.
할머니도 음식을 잘 드시지 않는데 소고기는 부드러워서 잘 넘어가시는지 생각보다 엄청 잘 드셔서 내가 사드리는 고기는 아니지만.. 같이 오길 너무 잘한것 같고 기분이 좋았다.
이 식당엔 다른데와 다르게 직원들 부르는 벨에 소주,맥주 버튼도 따로 있었는데 직원이 두번 왔다갔다 하지 않고 나도 달라고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가져다주니 참 효율적인 것 같다. (나중에 콜라, 사이다 버튼도 생겼으면 좋겠다.)
부위중에서는 살치살이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그부위가 젤비싸다고 한다. 비싼 값을 한다는게 이런건가
그래서 살치살 먹고 다른부위을 먹으면 맛이 없다고 되도록 살치살을 마지막으로 먹으라는 팁을 말해 주었다.
아무튼 내 생일이라고 아빠가 돈을 좀 많이 쓴 것 같은데.. 덕분에 너무 잘먹었고 감사했다.
다음엔 내가 부모님 고기를 사드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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